코로나19(COVID-19)영향으로 애플이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하다.

2020. 2. 19. 00:29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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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pple.com/newsroom/2020/02/investor-update-on-quarterly-guidance/

 

 

 애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으며, 중국내 애플 매장이 문을 닫은 것의 여파로 FY2020 2분기의 가이던스를 지킬 수 없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며칠 전에 애플의 FY2020 1분기 실적 발표 분석글을 썼는데요.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 링크 첨부합니다.

2020/02/11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애플 FY2020 1Q : 실적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EPS, PER, 자사주매입)

 

애플 FY2020 1Q : 실적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EPS, PER, 자사주매입)

Apple(NASDAQ:AAPL) 애플 FY2020 1Q 실적 분석 Apple’s CEO Tim Cook said, "During the holiday quarter our active installed base of devices grew in each of our geographic segments and has now reached..

o0o04.tistory.com

 

 애플이 이때 발표한 2분기의 가이던스 입니다. 이를 토대로 제가 계산하였습니다.

 주가에는 이런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이 가이던스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매장이 문을 닫았을때 스타벅스의 다음분기 매출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2020/02/02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스타벅스 FY2020 1Q : 우한 폐렴 위기가 매수 기회?(+운용리스에 관해)

 

스타벅스 FY2020 1Q : 우한 폐렴 위기가 매수 기회?(+운용리스에 관해)

스타벅스 (NASDAQ: SBUX) FY2020 1Q 실적 분석 1. 어닝 하이라이트 “Building on solid business momentum from fiscal 2019, Starbucks performed very well throughout the first quarter, including one..

o0o04.tistory.com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다른 점은,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물건을 팔기만 할 뿐이지만 애플은 중국에서 팔 물건의 90%가 생산된다는 점입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98073

 

  

 일단 지난 번 애플 실적 분석글에도 사용한 자료이지만 애플의 각 지역 사업부의 매출 비중을 나타난 그래프 입니다. 

 Greater China가 중국, 대만 등의 중화권을 담당하는 사업부이고 이 사업부가 애플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 입니다.

 서비스 매출이 포함된 수치입니다만 중국에서 서비스 매출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중국내 매출만 감안했을경우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5~10% 정도의 악영향이 매출에 있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공급이죠.

 

 애초에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폭스콘 등이 공장 문을 닫아버리면 팔 아이폰이 없게 되는 상황이니까요.

 

 그렇다면 폭스콘의 매출부터 분석해봐야합니다.

 

단위가 백만 타이완 달러인걸 감안해주세요.

 

 

 

 폭스콘의 매출은 1조 3877억 신 타이완 달러였습니다. 이중에 49%가 스마트폰 등의 제품이었구요. 이게 모두 애플에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폭스콘의 고객사로 화웨이 등도 있죠.

 

 

달러로 환산해 보겠습니다.

애플이 이번분기에 스마트폰 주문을 10% 늘린것을 감안해 

4분기 예상치를 생각했습니다.

 

 

 즉 애플의 원래 FY2020 2분기 가이던스대로 폭스콘이 매출을 올린 것의 가정입니다.

 5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이중에 스마트폰 비중이 49%이라과 했으니 256억달러가 스마트폰 부품공급으로 나옵니다.

 

 재고자산을 봐야하는 이유는 공장문을 닫게되면 재고자산부터 소진될테니까요.

 

 재고자산은 원래 227억달러였으나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부품 매출 비중만큼 스마트폰 부품 재고가 있다고 가정하고 113억 달러로 계산하였습니다.

 

 재고자산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 남는 매출액은 256억달러에서 113억 달러를 빼면 되므로 약 142억 달러 정도입니다.

 

 폭스콘이 공장문을 한 분기 내내 닫을경우 142억 달러의 매출이 날아간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럴 확률이 높진 않아보입니다. 일단 폭스콘이 중국에만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폭스콘은 주주입장에선 기쁘게도 매달의 매출을 공개하는 회사입니다.

https://www.foxconn.com/en/MonthlySalesreport.html

 

Hon Hai/Foxconn Technology Group

 

www.foxconn.com

 달러로 환산할경우 매달 60억에서 80억 달러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즉 이번 2분기에 폭스콘이 공장을 1개월 밖에 가동하지 못할 경우 아까 142억 달러에서 한달 매출인 60억~80억 달러를 뺀 금액인 약 50억에서 60억 달러 정도가 애플이 공급에 차질을 입게되는 매출이 됩니다.

 

 적어도 2 개월은 가동할 수 있을 경우 애플 공급에 차질은 5% 아래로 내려갈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다시 계산한 애플의 FY2020 2분기 가이던스 입니다.

 

 

-6%에서 -9% 사이의 매출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계산하였습니다.

 

 

 애플 같은 회계, 재무, 생산 등 각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대기업 이라면 이런 상황일때 운영비용을 줄이고 기타 수입을 올리고 어떻게든 법인세율을 낮춰서 영업이익을 보존 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이것보다 적을 것입니다.

 

 즉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주강니 317 달러보다 5%이상 내려가는 것은 과도한 매도이며 애플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 개인의 의견이니 그대로 따르기보단 이런식으로 의사결정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갑자기 미중무역분쟁이 다시 벌어지고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심하게 창궐해 30% 이상 주가가 깎여나가는 상황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그로인한 책임은 모두 매수한 제 책임이 될 것입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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