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NASDAQ : INTC) 2019 Q4 실적/2020 반도체의 해가 오는가?

2020. 1. 25. 18:36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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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Q가 아니라 어닝릴리즈이니

간단히 쓰겠습니다.

 

곧 연차보고서가 나올텐데 그때가 되면 인텔은 제대로 다뤄도 될거 같습니다.

모바일 티스토리로 쓰니 편하네요~.

 먼저 어닝릴리즈로 발표된 자료를 보시죠.

 

2018년 4분기 대비 2019년 4분기에는

 매출(Revenue)이 8퍼센트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은 오히려 1.4 퍼센트 줄었네요. 또한 연구개발(R&D)도 1퍼센트 줄었습니다. 매출비용, 영업비용 등이 감소한 것이죠. 비용 절감 입니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과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각각 8%, 33% 증가하였습니다.

 

 

 연간으로 보겠습니다.

 2019년 1~2분기동안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인텔은 4분기 호실적에 힘잆어 2019년 연간순이익은 2018년 연간순이익과 평이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4분기 매출 성장에 비해 당기 순이익이 많이 올랐습니다.

 매출이 8%늘었고 비용을 1~2%줄였다고는 하나 당기순이익이 30%이상 오르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PS, PER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당기순이익이니 당기순이익을 늘려 실적 부풀리기를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정도는 해둡니다.

 그렇다면 매출, 영업비용, 법인세 등을 제하고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줄수 있는 부분이 어디일까요?

 

 일시적인 이익(Interst Income)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일시적 이익과 자산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0Q나 10K를 나중에 자세히 봐야하겠지만 일단 매출을 올리는데 필요한 자산을 매각해서 얻은 일시적인 이익으로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것이라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런 매각이 실적을 악화시키는 사업다악화를 시켜왔던 분야라면 장기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또 희망적인 것은 work in process 에 있는 재고자산이 엄청 늘었다는 점입니다.
자그마치 20억달러 수준입니다.

 워크 인 프로세스라 함은 완제품 재고자산이나 원재료 재고자산이 아니라 공정중인 제품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재무제표에는 재공품 계정으로 쓰입니다.

 인텔의 경우 만들어지고있는 반도체가 대다수일 것입니다.

2020년 반도체 사이클이 다시 돌아온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316

 

2020년 반도체 시장의 주요 이슈와 전망 - 테크월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은 2019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12.8% 감소했으며, 2020년에는 5.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5G의 구축이 무선통신 산업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뿐...

www.epnc.co.kr

 그에 맞춰 공정중인 재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좋게 볼 여지가 있습니다.

 1분기에 이 재고자산이 완제품이 되어 팔려만 준다면요.

 중요 체크 포인트입니다.

 다만 매출에 비해 재고자산이 급격히 느는 것은 실적부풀리기의 일종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100만개를 만들든 1,000만개를 만들든 공장은 똑같이 돌아가고 전기세는 큰 차이가 없으며 직원들 임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원재료 단가를 후려칠 수도 있죠.

 

 a라는 제품은 한개가격이 1만원이고 한개를 만드는데 8천원의 제조비가듭니다. 100만개를 만들어 100만개가 모두 다팔린다고 쳐봅시다.

매출은 100만*1만원= 1조입니다. 8천원의 제조비로 a제품 100만개면 제조비는 8천억원입니다.

 남는 영업이익은 2천억원이 되겠죠?

 

 a를 1,000만개를 만들때는 100만개 만들때보다 많은 재료를 구입했기 때문에 원재료를 싸게 들여왔고, 직원들을 늘리고 야근을 하였으나 일을 10배 더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정지출이 한개를 만드는데 6천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똑같이 100만개만 팔렸고 900만개는 재고가 되었습니다. 이때는 어떨까요?

 매출은 똑같이 1조일 것입니다. 6천원의 제조비로 a제품 100만개라면 제조비는 6천억원이죠.

 남는 영업이익은 4천억원이 되었습니다.

 

 이득이 2배로 늘었습니다. 물론 가정이지만요. 문제가 될까요?

 

 원래 100만개 팔던 회사가 900만개의 재고가 쌓이게 되면 이걸 어떻게 처리하냐는 것이 문제죠.

 

 재고자산이 매출이 느는 것에 맞춰 적당히 는다면 점점 회사의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히 느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결론 : 2020 1q에는 인텔의 재고자산 추이를 지켜볼것/ 10-q와 10-k가 나온 후 실적을 면밀히 검토해볼것.

 

 1분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처참했던 1분기 실적에서 빅배스를 추론했었고 실제로 결국 인텔은 실적 반등에 성공한 듯한 모습입니다.

 

2019/04/28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Intel [NASDAQ: INTC] 인텔 2019 1Q 실적 분석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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