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0. 14:53ㆍ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Walt Disney Co [NYSE: DIS] 월트 디즈니 2019 2Q 실적 발표 분석
1. 어닝 하이라이트
The Walt Disney Company (NYSE: DIS)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2019년 2분기 매출 및 실적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능가하였고 이 때문에 수요일 애프터 마켓에서 주가가 1.2%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주석 : 지난 2019년 5월 8일 이야기입니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49억 달러로 컨센서스 추정치인 144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귀속되는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54억 달러(주당 3.55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조정된 EPS는 13% 감소한 1.61 달러였지만 예측치인 1.59 달러보단 앞섰습니다.
3월에, 디즈니는 21세기 폭스(21CF)를 710억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분기별 실적은 21CF와 Hulu LLC의 11일간의 활동을 반영합니다.
11일 동안의 21CF 매출은 3억 7,300만 달러였으며 영업이익은 2,500만 달러였습니다.
이번 분기 동안에, 미디어 네트워크 세그먼트 부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이한 55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케이블 네트워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 증가 하였습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계열사 매출 증가에 따른 ESPN의 성장에 따른 것입니다.
방송 매출은 2% 감소하였습니다.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부분 매출은 5% 성장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Direct to Consumer & International 매출은 15% 증가 9억 5,500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21억 달러로 15%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는, 낮은 극장 및 홈 엔터테인먼트 배급 결과로 인한 손실이며, 이번 분기에는 블랙 팬서,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및 토르 : 라그나로크의 전년도 분기의 성공작 실적과 일치할 수 있을 만한 배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전체 영화 중에 두번째로 뛰어난 총 수익을 올린 영화입니다. 디즈니 측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12월 11일부터 디즈니+에서 독점적으로 스트리밍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
https://news.alphastreet.com/disney-earnings-q2-2019/
기사와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재무제표로 넘어갑니다.
2. 재무제표
“We’re very pleased with our Q2 results and thrilled with the record-breaking success of Avengers: Endgame, which is now the second-highest grossing film of all time and will stream exclusively on Disney+ starting December 11th,” said Robert A. Iger, Chairman and Chief Executive Officer, The Walt Disney Company
"우리는 2분기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기록적인 성공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현재 지금까지의 모든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12월 11일부터 디즈니+에서 독점적으로 스트리밍 될 것입니다."
로버트 A. 아이거, 월트 디즈니 회장 겸 최고 경영자가 말했습니다.
“The positive response to our direct-to-consumer strategy has been gratifying, and the integration of the businesses we acquired from 21st Century Fox only increases our confidence in our ability to leverage decades of iconic storytelling and the powerful creative engines across the entire company to deliver an extraordinary value proposition to consumers.”
"우리의 D2C(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전략)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21세기 폭스로부터 인수한 사업의 통합은 단지 수십 년간 활용해온 상징적인 스토리텔링과 전 세계에 걸쳐 강력한 창조적 엔진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제안을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리의 신뢰도를 증가시킬 뿐입니다."
2-1. 재무상태
유동자산, 자산, 자본, 유동부채 모두 인수로 인해 늘어났습니다.
즉 지난 분기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므로 이번 분기의 유동비율, 부채비율 등만 보겠습니다.
유동비율은 77% 인데요. 극장 수입과 테마파크 등으로 현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디즈니에게 이 정도 유동비율은 아직 안전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자본비율은 9% 감소하였는데요. 보통 50% 선을 안전한 수준으로 봅니다.
21CF를 인수하는 데에는 부채 등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인수와 인수를 하기 위해 사용된 부채가 올바르게 쓰였는지는 결과를 보아야 합니다.
21CF 인수로 디즈니는 아바타 시리즈와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 (엑스맨, 판타스틱 포 등)의 판권을 얻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매년 스타워즈 시리즈와 함께 아바타 시리즈가 영화로 개봉한다고 합니다.
아바타가 5탄까지 나오네요.
아바타 2~5탄까지의 수입이 폭스 인수로 지출된 금액을 넘어설 수 있을지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아바타 1의 수익은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인 27억 8천만 달러입니다.
2-2. 실적 비교
아래의 표는 모두 21CF와 홀루 인수로 인해 두 회사의 11일간의 재무가 합산된 것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사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하였습니다.
자산 회전율은 -53% 감소한 7%가 약간 안 되는 수치인데요. 21CF 등의 인수로 낮아진 것입니다.
홀루 지분을 얻음으로서 49억 달러의 일시적인 이득을 얻었습니다. 이는 영업이익에 합산되는데요.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72억 달러입니다. 홀루 인수로 인한 일시적인 이득 49억 달러를 빼면 전년 동기와 큰 차는 없어 보입니다.
노란색 밑줄 그어진 부분이 홀루 취득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득입니다. 이를 빼고 계산해보면 오히려 영업이익은 22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네요.
주당순이익은 3.55 달러이지만 조정하면 1. 61달러입니다.
감가상각비는 6% 증가한 15억 달러입니다.
영업현금흐름은 11% 감소한 60억 달러입니다.
자본적 지출입니다.
디즈니의 자본적 지출의 대다수는 테마파크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방송, 미디어를 모두 합해도 테마파크의
자본적 지출보다 적습니다.
2-3. 세그먼트 비고
세그먼트별 비교입니다.
크게 미디어, 스튜디오 부분과 테마파크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분기에 지난 분기의 토르 : 라그나로크, 블랙 팬서 같은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인지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15%나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테마파크 부분의 매출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전체 매출은 3%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테마파크 부분은 자본적 지출이 상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영업이익은 미디어 네트워크 세그먼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미디어 네트워크 세그먼트는 매출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미디어 네트워크와 스튜디오 부분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세그먼트지만, 매 분기 흥행작에 따라 변동성이 조금 있고
테마파크 부분은 꾸준히 매출이 나오는 세그먼트이지만 자본적 지출이 많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높습니다.>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뜻과 같습니다.
테마파크의 건설비용이나 운영비용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전망과 요약
다음 분기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실적이 포함됩니다.
이미 2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이니 3q 실적은 2q보다 어떻게 해도 높을 것입니다.
또한 아바타 역시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입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고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어느 정도 이상의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의외로 수익구조를 보니 생각보다 테마파크 비중이 높네요.
매출의 거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마파크는 꾸준한 현금을 버는 캐시 카우이지만 자본적 지출도 높고 경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손익분기점까지 지출해야 될 금액이 많다는 뜻이죠. 실제로 영업이익률은 방송, 미디어, 영화에 비해 적습니다.
디즈니의 비즈니스 모델은
영화 흥행> 영화와 관련된 상품 라이선싱과, 영화와 관련된 테마파크 어트랙션> 또다시 영화 제작의 선순환인데요.
결국 중요한 건 콘텐츠라는 생각도 듭니다.
홀루,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출범했을 때 어떨지 기대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 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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