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FY2020 Q1 : 의외로 재무건전성이 훌륭한 기업.

2020. 6. 27. 08:03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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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FY2020 Q1


 

 

1. 어닝 하이라이트


 

 

 

  • 페이스북의 일간 실사용 유저(DAUs)는 2020년 3월 31일에 평균 17억 3000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 페이스북의 월간 실사용 유저(MAUs)는 2020년 3월 31일에 평균 26억명으로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 주로 리스 지불을 포함하는 자본적 지출은 2020년 1분기에 36억 6000만 달러 였습니다.
  • 현금과 현금성 자산 그리고 시장성 자산은 2020년 3월 31일에 600억 2900만 달러(!!) 였습니다. \
  • 직원수는 2020년 3월 31일에 48,268명으로 전년도보다 28% 증가하였습니다.

 

2. 재무제표


2-1. 재무상태


 

 

 

보이시나요?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 자기자본비율이 75퍼센트가 넘습니다.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4.6배 더 많습니다.
부채비율은 30퍼센트 내외네요.
당좌비율은 계산하지 않았지만 현금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으니 100프로가 당연히 넘겠죠?

삼성전자 시총의 2배가 넘는 기업이 이렇게 재무가 건전합니다.

2019년 12월 말에 비해 2020년 3월 말에는 매출채권이 23퍼센트나 감소했습니다.
covid-19로 매출채권을 회수했다는 뜻이죠.
현금자산은 반대로 24퍼센트 증가하였는데요.

 

 

즉 회수한 매출채권이 그대로 현금자산이 되었다는 뜻이죠.

 

 

적은 부채지만 이 부채들이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지 한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accured expenses and other current liablities, operating lease liablities와 other liablities에 부채가 집중 되어있네요.

 

 

 accured expenses and other current liablities 의 대부분은 FTC에 지불해야 하는 벌금입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관련 소송에 휘말려 벌금을 물어야할 처지입니다.

이는 악재이지만, 전체 부채의 30퍼센트가 이런 벌금이고 결국 지불하고 다시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다면 꽤 희망적인 가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비율 80퍼센트, 부채비율이 10퍼센트 내외인 시총 700조의 대기업.

심지어 it 회사.

실적 상승에 대한 근거만 있다면 오히려 maga기업 들보다도 재무건전성에서 탄탄하기 때문에(아마존만 해도 부채비율이 240%입니다.) 투자할 가치는 충분해지죠.

그렇다면 실적을 봐야겠습니다.

2-2. 실적 비교


 

 

 

매출이 18%가 증가하였습니다.
자산회전율도 증가, 자산을 잘 활용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r&d를 40퍼센트나 더 지출하였음에도 영업비용은 전년 동가보다 6퍼센트 더 줄였습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78%나 증가, 법인세에서 혜택을 본 당기순이익은 102%나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원가, r&d에서의 지출 증가는 데이터 센터 등의 직원 급료 인상이 주된 이유였다고 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2019년 3월 분기에 비해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숫자가 35%나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엄청 투자하네요. 

 

 

 

 

나라별 이용자 수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당연히 아시아와 태평양(당연히 미국과 캐나다 제외)과 기타 세계의 이용자 수가 유럽과 미국&캐나다 이용자 보다 많습니다.

 페이스북은 유료서비스가 아니고 무료서비스이기 때문에 아시아와 남미가 속한 사업부가 이용자가 많은건 당연하지요.

 

 

 그런데 이용자당 매출 평균(ARPU)을 보면 

 전세계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이번 분기에 6.95달러.

 

 미국과 캐나다가 자그마치 34.18 달러.

 유럽이 10.64 달러.

 

 이에 반해 아시아 태평양은 3.06 달러.

 기타 나머지 세계는 1.99 달러입니다.

 

 아시아 태평양과 기타 세계는 이용자수에 비해 아직 광고 단가가 유럽과 북미에 비해 낮습니다.

 

 이들 나라의 구매력이 북미와 유럽에 비할바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페이스북입장에서는 이쪽 이용자당 매출을 높이면 상당히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을것이구요.

 

 

3. 전망과 요약


 

 

 

 매출 -

 당사는 2020년 1분기 마지막 3주 동안 광고수요의 감소로 당사의 광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당사의 사업전망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당사는 2분기와 2020년도 전체의 특정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그 대신 지금까지 2분기 매출실적에 대한 스냅샷을 제공합니다.

 

 3월 광고 수익이 처음으로 급격히 감소한 후에, 당사는 4월 첫 3주 동안 광고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서 대략 평이하고 2020년 1분기에 비교해서 17% 성장한 안정적인 징후를 보았습니다.

 

 4월 트랜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종의 shelter-in-place(자가격리?) 지침이 시행되었으므로, 당사의 모든 사용자 지역의 약점을 반영합니다.

 

> 즉 자세한 매출전망을 내놓지 못한다는 뜻이네요.

 

 총 비용 -

 출장, 이벤트 및 당사의 비즈니스에서의 직원수 증가폭의 완화와 같은 특정한 영역에서 영업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제품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기술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며 거기에 당사는 3억달러 이상을 

 결과적으로 COVID-19의 영향으로 520억~56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는 군요.

 아무래도 이런 재난에 광고가 줄기 때문에 광고로 먹고사는 페북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한 일이죠. 

 

 

 

 자본적 지출 - 페이스북은 자본적 지출을 전년동기의 170억~190억 달러에서 낮아진 대략 140~160억 달러를 예상합니다. 

 

 법인세율 - 2020년 전체의 유효 법인세율을 10퍼센트 후반으로 예상합니다.

 

 

 가이던스를 보면 생각보다 COVID-19의 영향을 극복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무상태도 건전하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입니다.

 

 다만 걸리는 점은 개인정보 문제로 소송에 시달렸으며, 그것이 계속될 경우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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