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인텔(NASDAQ : INTC) 2020 Q3 실적 분석

이응이네개 2020. 12.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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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NASDAQ : INTC) 2020 Q3 실적 분석


 

 

 


인텔의 이전 실적 분석글입니다.

 

2020/08/05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인텔(NASDAQ : INTC) '훌륭한 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1. 재무제표


 

1-1. 재무상태


 

 

 

 

2019년 12월 28일과 비교한 2020년 09월 26일에 인텔의 재무상태입니다.

 

유동자산 보겠습니다.

2. 현금자산이 감소.

3. 단기투자자산이 증가했는데요. 현금이 이쪽으로 이동했다고 보면 되겠죠?

4. 투자자산도 증가! 전체적으로 지분 투자, 나쁘게 말하면 돈놀이, 좋게 보면 금융 투자가 늘었습니다.

5. 매출채권 또는 미수금. 감소했네요. 코로나 시국에 매출채권의 회수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6. 재고자산은 또 늘었습니다. 

 

재고자산 보겠습니다.

매번 설명합니다.

 

인텔의 재고자산은 아래 세가지로 나뉩니다.

Raw materials 원재료.

Work in process 재공품(판매가 불가능한 부분적으로 완성된, 제조 단계에 있는 제품.)

Finished goods 완제품.

 

잘 팔린다면 완제품은 줄어들 것이고, 수요가 늘것으로 보여 회사가 추가 생산을 계획하고 원재료를 늘리고 있다면 원재료가 늘어나겠죠? 물론 항상 매출과 함께 봐야합니다.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는데 재고만 늘었다면 좋은 현상은 아니겠죠? 매출이 늘것으로 안보이는데 원재료가 늘어나도 마찬가지이구요.

 

2020년 2분기, 직전 분기의 재고자산 현황을 봅시다.

 

비교해보면 원재료 늘고, 재공품 늘고, 완제품도 늘었습니다. 

 

 

 

 유동부채에서
1. 단기부채는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2. 매입채무가 늘어났는데요. 매입채무는 기업의 빚을 내는 능력이니 만큼 과하지 않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3. 발생부채가 증가하였습니다.
발생부채는 우리가 월급 들어오기전에 신용카드로 교통비 쓰고 회사 밥값 쓰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매출 증가가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총 유동부채는 전년도와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4. 그런데 총 부채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자본에서
5. 주식발행 초과금감소하였습니다.
적자보면 사라지는 항목입니다.

6. 기타 포괄 손실 누계액감소했는데요.
기타 포괄 손실 누계액은 후술 하겠습니다.

7. 이익잉여금감소하였습니다.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으로 줄어든 것인지 확인해봐야합니다. 적자로 감소 하였을 수도 있죠.

자본계정의 변동은 이런 흐름이 있습니다.
알고계시면 좋습니다.

1. 주식발행 초과금
주식발행초과금은 상장하거나 신규 주식을 발행할때 회사에 들어오는 돈입니다.
회사가 적자가 계속될 경우 자본금에서 돈을 까먹게되는데요. 이익잉여금이 가장먼저 사라지고 그 다음이 주식발행 초과금입니다.

2. 기타 포괄이익(또는 손실) 누계액은 기업의 영업활동 외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의 지금까지의 합입니다.

예를들어 인텔이 보유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올릴경우 그 누적액수가 여기에 적히죠.
그런데 마이너스가 날 경우? 손실로 전환 되겠죠?
이런 투자의 경우 언제든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오갈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이익잉여금이 시간이 흐르고 환율 등이 바뀌면서 재평가 되는 경우애도 기타 포괄손익 누계액에 잡힙니다. 

즉 인텔의 경우 이런 활동으로 올해 기타 포괄 손실 누계액을 줄였다고 보면 됩니다.

3. 이익잉여금
분기 당기 순이익은 1 분기 동안 낸 순이익.
연간 당기 순이익은 1 년 동안 낸 순이익입니다.
손실도 마찬가지죠?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설립되고 지금까지 낸 순이익이나 순손실의 총 합 입니다.

이 이익잉여금이 있어야지만 원칙적으로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이 남아야 배당을 줄 수 있죠.


 현금흐름표로 넘어가겠습니다.

 

 

 감가상각 등에서 이득을 보아서 영업현금흐름은 254억 9,400만 달러였습니다.

 

투자현금흐름입니다.

 

 

 1. 판매가능한 채권의 매입에
63억 2,300만 달러 사용하였고 이는 전년도 20억 2,800만 달러보다 많죠?

2. 판매가능한 채권의 만기도래와 판매로
50억 3,700만 달러가 들어왔고 이는 전년도 31억 1,800만 달러 보다 많습니다.

3. 다른 투자자산의 매수에도 147억 4,400만 달러나 사용하였습니다.

총 투자현금흐름에 사용된 현금은 151억 1,200만 달러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현금흐름에 현금이 많이 사용됐다고 해도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남아있어서 이상한데 쌩돈 날리는 거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재무현금흐름입니다.

 

 

 1. 신규 회사채 발행으로 102억 4,700만 달러를 조달하였습니다.
아까 재무상태표에 늘어난 부채는 이 항목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전 년도에 6억 5,000만 달러 들어온걸 생각하면 규모가 크죠?

2. 부채 상환으로 45억 2,500만 달러 사용되었습니다.

3. 자사주매입에 전년도 101억 달러보다 늘어난 122억 2,90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4. 자사주매입을 위해 따로 사용될 현금이 20억 달러가 더 남아있네요. 미리 빼놓은 현금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자사주매입에 142억 2,900만 달러가 사용됐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외에도 배당에 42억 1,500만 달러 사용되었는데 이는 전년도와 평이합니다.


실적은 어떨까요?

 

 

2-2. 실적 비교


 

 

 

1.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였습니다.

2. 매출원가는 전년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이 감소해도 고정비 지출은 그대로나가고, 비용절감은 실패 와 같은 여러 이유가 있겠죠.


3. 영업비용 역시 전년 동기 보다 감소하였습니다.
마케팅 부분에서 감소하였습니다.
최악이 바로 R&D에서 비용 줄이는 건데요. 다행스럽게 그건 아니네요.

4. 상황이 이러니 영업이익 역시 감소합니다.

5. 세금 증가했습니다.

 법인세는 일자리창출, 해외자산, 연구개발비 등을 통해 감면 받을 수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었는데도 법인세가 늘어난건 뼈아프네요.

6.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합니다.

 

그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지난 분기 가이던스에 예견된 일이죠?

 

2020/08/05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인텔(NASDAQ : INTC) '훌륭한 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지난 분기에 인텔은 훌륭한 분기를 냈다고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제가 여러 요인들을 설명드렸지만 가이던스 하향이 제일 컸습니다.

 

왼쪽이 3분기 가이던스, 오른쪽이 3분기 실제 실적입니다.

가이던스를 아주 '잘' 지켰네요.

 

가이던스는 잘 지켰지만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마이너스가 눈에 들어오죠?

3. 전망과 요약


 훌륭한 회사이기 때문에 지켜는 보겠지만 제게 지금 신규 매수를 위한 자금이 있다면 인텔을 매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훌륭한 회사가 다시 제 궤도에 오르는걸 기다리는 동안 다른 기업에 투자 하는 방법이 제게는 맞는 것 같습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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