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초보탈출기] 03. 재무상태표를 분석하는 법.(응용)
[미국 주식 초보탈출기] 03. 재무상태표를 분석하는 법.(응용)
서론. 재무상태표의 각 항을 분석 하기
아무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라도 재무상태가 좋지 않으면 도산 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이름 그대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볼 수 있는 표입니다.
재무상태표 자체는 지난 포스트에서 설명했듯 자산의 항목, 부채의 항목, 자본의 항목 세가지 외엔 어떠한 설명도 없습니다.
즉, 재무상태를 보려면 자산, 부채, 자본의 항목을 분석하고 여러 공식을 이용해서 재무비율을 산출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용어를 알아야 하니 지난 포스트에서 용어를 먼저 설명드렸던 것입니다.
재무상태표의 각 항을 이용해 계산하는 재무비율들을 설명하겠습니다.
1. 유동비율
회계적으로 유동이란 1년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것을 뜻 합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 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유동비율 이란 그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비입니다.
즉,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보다 1년이내에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비율입니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100%
계산하기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그냥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많은지 보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감명깊게 읽은 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법이라는 책에도 나와있는 방법입니다.
설명을 위해 가져온 어떤 기업의 재무상태표 입니다.
제 7(당) 기말 만 보겠습니다. (전기 까지 보면 초보 시점에서는 아직 복잡합니다.)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어림짐작으로도 두배는 되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유동비율이 괜찮은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 되어야 최소한의 안정성은 확보하였다고 할 수 있고 200% 정도에서 평균적으로 안전한 기업이라고 봅니다.
유동비율이 200% 이상이라는 것은 1년이내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으로 1년이내에 갚아야하는 빚을 모두 갚고도 돈이 남는다는 뜻이죠.
빚만 갚아선 사실 부족합니다. 직원들 월급이나 새로운 원자재, 전기세, 운영비를 또 지출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유동비율이 200%는 되야 안전한 기업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2. 당좌비율
지난 포스트에서 당좌자산이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유동자산은 애초에 현금인 현금과 매출채권, 단기 금융 상품 등과 재고자산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재고자산이란 제조한 상품 중에 판매된 상품을 제외한 자산입니다. 또 원재료중에 아직 제조되지 않은 재료들도 있겠죠.
이 재고들은 팔리지 않으면 현금화가 불가능합니다.
당좌자산이란 판매하지 않고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뜻합니다.
자산만 가지고는 비율이나 지표를 만들 수 없습니다. 아까 말했듯 재무상태를 보려면 부채나 자본과의 비를 봐야하죠.
당좌비율은 이렇게 되죠.
당좌비율 = (당좌자산/유동부채)*100%
왜 유동비율이 있는데 당좌비율을 계산 할까요?
보통 재고가 많으면 좋다고 할까요 나쁘다고 할까요?
많은 기업들이 악성 재고를 없애기 위해 세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고가 늘어나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해도 매년 새로운 기종이 나오고 식품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판매 할 수도 없죠? 재고가 무작정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재고자산이 유동자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유동비율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좌비율은 일반적으로 100% 이상 이면 안전하다고 여깁니다. 140% 정도면 정말 안전한 기업이라고 여깁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예금과 곧 들어올 매출채권만으로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Tip. 재고자산의 변동을 잘 확인하세요.
재고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주의해서 봐야할 항목입니다. 유동비율 대비 당좌비율이 낮다면 유동자산의 대다수가 재고자산이라는 뜻이겠죠? 재고자산은 포괄손익계산서나, 현금흐름표에서도 기업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쓰이는 체크항목입니다.
재고에 유통기한이 없는 일부 업종은 재고자산의 증감을 문제 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유 관련 기업들은 석유를 많이 확보해야 유가 차익을 볼 수도 있죠. 아니면 같은 원자재를 재고자산으로 확보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재고자산이 많을 때 좋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가 하락일땐 반대겠죠?
3. 부채비율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 100%
부채비율은 또 뭘까요? 미리 식을 썼습니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유동비율이나 당좌비율은 자산이 분자에 있고 부채가 분모에 있었습니다.
부채비율은 부채가 분자에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왜 부채비율은 식이 달라질까요?
재무상태표를 처음 설명했을때 자산은 부채와 자본을 통해 조달된다고 하였습니다.
은행에게 빌린 돈(부채)과 주주들의 돈(자본)으로 회사 건물도 사고 공장도 사서 회사를 운영(자산)하는 거죠.
즉 자산에는 애초에 부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회사의 순수한 돈 대비 부채의 규모를 알려면 자본을 분모에 놓아야 하는 것이죠.
즉 부채비율이란 순수한 회사 돈에 비해 부채는 어느 정도가 되나 알 수 있는 비율입니다.
보통 부채비율은 100% 이하 일때 안전하다고 여깁니다.
생각해볼까요?
부채비율이 100% 이하가 나온다는건 위의 식을 봤을 때 부채보다 자본이 많다는 뜻입니다. 빚보다 회사가 가진돈이 많으니까 안전하다는 뜻이되죠.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200%까지도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여깁니다.
4. 자기자본비율
한자를 어느정도 안다면 유추가 가능할 것입니다.
자기자본의 비율.
부채비율이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이라면
자기자본비율은 전체 자산에서 자본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말합니다.
자기자본비율= (자본/자산)*100% 의 식으로 계산합니다.
보통은 50%를 기준점으로 잡는데요.
자기자본비율이 8%가 안되는 기업은 여러가지 제한을 두는 업종도 있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이 50%라는 것은 자산에서 자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0%라는 뜻입니다.
0%라는것은 이 회사의 자산이 모두 빚이라는 소리죠. 이게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자본잠식입니다.
내 재산의 모든게 빚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월급이 들어오면 모두 빚을 갚는데 쓰이겠죠.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100%라는 것은 내 재산이 모두 빚없이 이루어져있다는 뜻입니다. 언뜻봐서는 이게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지금은 50%정도 선이 적당하다는 것만 체크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5. 단기유동성
단기유동성은 재무상태표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손익계산서도 함께 봐야 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를 설명한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마치며.
재무상태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재무비율 5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손익계산서를 함께 봐야하는 당기유동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저 같은 경우)는 저 5가지 재무비율 순서대로 재무상태표를 점검합니다.
제아무리 우량한 기업이라도 누누히 설명하지만 갑작스런 채무상환이 다가오면 흑자도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업을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단기 안정성을 봐야합니다.
유동비율로 기업의 단기적인 안정성을 알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이 많아보인다면 당좌비율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단기 안정성을 확인 할 수 있죠.
단기의 안정성을 확인하였다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인해야합니다.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기업의 미래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재무비율입니다.
유동 부채, 유동자산이 아니라 총 자본, 총 부채, 총 자산을 가지고 산출되는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손익계산서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용어들을 설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