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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flx) 어닝비트? 잘나왔다고? 아닌데요?

이응이네개 2022. 7.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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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flx) 2022년 2분기 어닝비트? 미심쩍은데요?


넷플릭스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선방으로 인해 주가가 반등했다?

 

주된 반등 사유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무려 200만명의 구독자수 감소.

그런데 실제로는 97만명 감소.

 

거기에 다음 가이던스에서 100만명의 구독자 증가 예상.

 

즉, 구독자 감소세, 정체가 끝나고 다시 반등을 시작한다는 희망적인 전망.

 

 

두번째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

Eps(주당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

 

구독자수는 직전 분기 대비 97만명 감소하긴 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5.5% 증가한 수치.

 

이 요약만 보면,

 

물가상승으로

구독료상승 등을 단행했으나,

그럼에도 구독자 수 감소는 어느정도 억제해

물가상승으로 매출의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비용 상승 또한 억제시켜서

물가상승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는데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좀더 파보면 어떨까?


 

 

매출비용(Cost of revenues)

마케팅(Marketing)

기술개발(Technology and development)

판관비(General and administrative)

 

중에서 마케팅 비용만 2021년 2분기에 비교해 줄어들었을 뿐.

비용이 모두 증가한 모습이다.

 

매출비용, 판관비, 기술개발비 모두 인건비와 직결되어있으므로 인건비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그 결과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안나왔음에도

실적이라고 말하는 순이익이 잘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기타 이익(비용)에서

 

Interest expense 는 감소

Interest and other income(expense ) 가 증가했다.

 

주된 원인은

 

대략 50억 달러에 달하는 유로화로 발행한 채권이

환율 변화에 의해 재측정 하면서

 

대략 4억 6,700만 달러 상당의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게 무슨말이냐,

 

처음 부채(빚)을 발행할때는 50억 달러 상당이었다.

이 부채는 유로로는 변동이 없지만,

넷플릭스는 미국기업이다.

 

환율의 변화에 따라 달러로는 액수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그 이득이 무려 4억 6,700만 달러다.

영업이익이 15억달러 정도니 실적 선방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겠다.

 

결론.


넷플릭스가 실적이 잘나온건 맞지만,

 

환율에 의한 이득이 대다수였으며,

 

2분기만 봤을땐

 

모르겠다.

 

정말 실적반등, 구독자수 반등을 해준다면 모를까,

실적만 봐선

 

넷플릭스 살아난다!

 

라고 말하기엔 판단이 이른것 같다.

 

물론 주가는 이런 것들과 상관없이 오를수 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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