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의 공매도 보고서에 관해
분식회계만 보겠습니다.
이미 저는 지난주에 이항의 분석글에서 이항이 분식회계 의혹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21/02/08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이응이 성장주 탐방(3)] 이항(NASDAQ : EH) 하이먼민스키 차트, 두려울 때 생각해야 할것.
왜냐면 공매도 기관이 언급한 것처럼 매출채권 비중이 매출에서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의 70퍼센트가 넘는 양이 매출채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항의 매출채권은 주로 정부 지자체에서 발행한 것으로 회사가 대손충당금 충원이 필요 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안전했습니다.
중국정부인게 거슬리긴 하지만 어쨌든 정부지자체가 자국 기업에게 매출채권 지불도 못 할까요?
그리고 이걸 억지 실적 부풀리기로 볼수 없는게 정부지자체가 왜 이항을 위해 그런 것들을 해줄까요?
그다음은 쿤샹 이라는 회사와의 계약 관련 문건입니다.
제가 직접 계약서를 봤는데요.
빨간색이 이항, 파란색이 쿤샹입니다.
이항은 쿤샹에게 자사 드론의 판매 유통권을 넘긴건데요.
중국의
랴오닝 성 외 6곳의 성에서 독점판매권을,
후난 성 외 4곳의 성에서 비독점판매권을 넘겼습니다.
총 12 성에서 이항의 드론이 쿤샹을 통해 판매됩니다. 그마져도 6성은 다른 유통업체도 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항은 현재 우리나라의 서울을 비롯해 세계 여러도시에 시제품을 판매하고있습니다.
실제로 쿤샹을 통해 올린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 정도 입니다.
그리고 아래 링크에도 설명되어 있듯,
https://ir.ehang.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how-ehang-pioneers-future-urban-air-mobility
이항의 CEO에 의하면, 쿤샹과 거래조건은 다른 거래업체와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드린 정부 지자체와도 동일 할 것입니다.
굳이 매출채권 부풀리기로 실적을 부풀려 주가를 펌핑했다? 굳이 그럴 것 없이 실적과 기대감으로 주가가 잘 오를 회사입니다.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할까요?
또한 이항은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아래와 같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공매도기관은 분명 텅빈 공장을 취재했다고 했는데 전혀 텅빈 공장이 아닙니다.
오후 12시, 점심시간이죠? 점심시간에 잠깐 사람들이 빠진틈을 타 배달원으로 위장한 취재원이 사람들을 피해 사람들이 없는 지역만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공매도 기관은 명백한 거짓말을 한거죠.
거기다 이항의 공장 부지를 볼게요.
저정도 넓이의 공장을 로비 주변을 촬영한 것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공매도 기관이 올린 영상 9분에 담기엔 공장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9V9mPOM-Ik
이게 공매도 기관이 촬영한 영상인데요. 위의 CCTV 영상보다도 조악하고 화면 흔들림이 심합니다.
사람이 없는 곳만 촬영하려고 했으니 그랬을 겁니다. 일단 조작된 영상이라는 점에서 공매도 기관은 명백히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무튼, 저 영상이 위 사진의 공장부지 모두를 담았다고 보기엔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또한, 위 이미지에는 드론 생산이 2021년 상반기에 시작될거라고 되어있습니다. 해당 발표는 2020년 12월 3일에 발표한 것입니다.
위의 링크에 의하면 공매도 기관의 취재원이 회사의 공장을 방문한건 1월 중순입니다.
조합해볼까요?
2021년 1월도 2021년 상반기중 하나이지만 12월 3일에 발표해서 겨우 두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생산이 본격화 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저런 취재원이 함부로 공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보안문제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공매도 보고서를 보았을때는 놀라서 매도하였으나,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를 토대로 17일 장전 거래에 41달러에 다시 재매수했습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