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페이스북 FY2020 Q3 + 미국의 법인세법, jio 인수

이응이네개 2020. 12. 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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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NASDAQ : FB) FY2020 Q3 : 미국의 법인세법, jio 인수에 관해


1. 실적 분석


 

 전년 동기 대비
1. 매출이 21.63% 증가하여 214억 7,000만 달러였습니다.
2. 매출원가도 32.93% 증가하여 41억 9,400만 달러였습니다.

3. 연구개발비(R&D)는 34.24% 증가하여 47억 6,300만 달러였습니다.

4. 총 비용은 22% 증가하여 134억 3,000만 달러였습니다.

5. 영업이익은 11.90% 증가한 80억 4,000만 달러였습니다.

6. 유효법인세율이 4%에 불과한데요. 그 덕에 당기순이익은 % 증가한 78억 4,600만 달러였습니다.

 

 법인세에서 굉장히 많은 혜택을 봤는데요.

페이스북은 2019년에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하는 FTC관련 벌금을 지불했습니다.

이 벌금을 올해는 내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세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적어보이는 것이죠.

다만 내년(2021)은 어찌될지 알 수 없습니다.

후임 대통령 문제도 있고, 미국 세법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밸리의 거물들이 세금 문제로 머리를 쥐어짜고 있습니다.

 1. 페이스북의 2020년 9월 30일 종료된 분기 세금은 전년 동기 대비 9억 5,100만 달러 또는 77%나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특정 비용의 상각과 자본화를 세금 신고했을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 2020년 9개월 세 분기 간의 세금은 전년 대비 23억 1,000만 달러 또는 51%나 감소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비용의 상각과 자본화를 세금 공제 했을때 혜택을 받았습니다.

다만 altera 와 미국 재무부 간의 소송 결과로 내야할 세금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세금 증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내야할 법인세가 적은데요.

3. 이는 2019년의 경우 FTC 관련 벌금이 발생했는데, 이 벌금이 세액공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는 벌금이 없으므로 세금 자체가 적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빼고보면 앞으로 법인세가 증가할 여지가 있습니다.

4. 바로 altera사와 미국 재무부의 소송 때문인데요.

5. 2015년 7월 27일 일리노이주의 세무 법원은 share-based compensation(주식 기반 보상)의 계약의 세액 공제의 비용을 비용에 포함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재무부는 이에 항소했고 결국 순회판사가 2019년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주식기반 보상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현금 대신 스톡옵션 과 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현금이 부족하지만 전망이 있는 스타트업부터 임직원에게 회사 기업가치 상승에 비례하는 보상을 제공해 근로의욕을 고취 시키려는 대기업까지도 애용하는 보상 수단입니다.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게 돈을 빌리면 그 대가로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고, 투자자에게 돈을 받으면 그 대가로 회사의 지분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과금을 미래의 주식으로 제공하면 직원은 회사가 상장하거나 주가가 올랐을 경우 기대 이상의 대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당장 성과금으로 현금을 더 지불할 필요가 없죠.

그런데 심지어 이것이 2003년 이래로 미국에서는, 무형자산 비용의 일종으로 회계 처리되고 있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이 주식 기반 보상에 대해 지불한 비용은 거의 없었음에도 제공한 주식에 상응하는 비용을 세액 공제 받고 있었던 거죠.

결국 2019년 7월 이래로, 즉 앞으로는 모든 주식 기반 보상 금액을 공제 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전액 세액 공제가 안 된다는 말은 내야할 세금이 늘었다는 뜻이죠.

 

6. 다만 페이스북은 이미 2019년 2분기 부터 이에 대비했기 때문에, 2020년 법인세에 영향은 없었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매출이 절반이 넘습니다.

  특히 이용자 한명 당 매출에서 압도적입니다.

 

 

제가 이전 페이스북의 실적 분석글에서 3분기 가이던스를 계산했는데요.

가이던스와 실제는 얼마나 달랐나 보겠습니다.

가이던스를 능가하는 훌륭한 실적을 올린 것을 알 수있습니다.

 영업현금흐름입니다 특기할만한 조정으로

 1. 주식기반 보상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직원수가 32%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이에 따른 주식기반 보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2. 이연된 법인세로 현금 유출이 있었습니다.
세금의 측정과 납부 기간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3. Accured expenses and other current liabilities 발생 부채와 기타 유동 부채.

 에서도 현금 조정이 있었네요.

그 결과
영업현금흐름은 전 년도보다는 적었는데요.
240억 700만 달러입니다.

 투자현금흐름입니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회사채 시장엔 많은 자금이 모였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281억 9,300만 달러를 시장성 유가증권에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특기 사항으로
Purchases of equity investments가 있는데요. 지분투자입니다.
전년도에 6,100만 달러였는데 63억 200만 달러로 10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지분 투자에 관해서는 후술 하겠습니다.


투자현금흐름에 248억 8,60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재무현금흐름입니다.
1. 주식보상에 따른 세금.
앞서 설명했듯 더 이상 세금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업현금흐름의 주식기반보상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도 세금이 17억 1,000만 달러에서 24억 4,400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2. 자사주매입에 43억 4,30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재무현금흐름에 사용된 현금은 70억 8,500만 달러였습니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변동입니다.

 현금을 73억 달러 사용 했습니다.
전년도에는 59억 5,600만 달러의 현금이 들어왔네요.

그 결과 분기 말의 현금은 119억 7,900만 달러입니다.

다만 시장성유가증권에 투자한 현금이 약 90억 달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성 유가증권을 포함하는 전체 유동자산의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돈이 남아돌고 금리도 싸니까 남는 돈 금융자산에 투자한거죠.

그리고 지분투자도 대략 61억 달러가 있죠.

이는 회사 자산이 늘어난 것이고 어디에 써서 날려버린게 아니기 때문에 재무상태표에 자산의 형태로 기록될 것입니다.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 요약입니다.

2. 재무 상태


 재무상태입니다.

 

 

 우리는 현금흐름표를 보았기 때문에
현금자산감소하고 시장성 유가증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COVID-19 시국에 매출 채권을 회수한 영향으로 매출채권이 감소하여 총 유동자산감소하였습니다.
657억 9,900만 달러입니다.

고정자산에선,
지분투자가 앞서 설명드렸듯 61억 6,400만 달러가 존재합니다.

다른 분야는 전년도와 평이한데요.

총 자산이 1464억 3,700만 달러입니다.

 

 

 지분투자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1. 페이스북의 이번 지분투자는 가치 측정이 어려운 비상장된 회사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지분투자의 경우 투자한 회사가 적자를 보면 손실이 있을 수 있는데요.


2. 다행히 투자한 회사의 자산 손상은 2020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없었습니다.

 

 

이번 분기에 페이스북이 지분투자한 회사는 Jio입니다. 인도의 Reliance Industries의 자회사이며, 인도의 통신회사입니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도 최대의 모바일 플랫폼이며,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 입니다. 

 

JIO의 휴대전화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페이스북의 지분 투자 액수는 무려 58억 2,400만 달러입니다.

 

 

부채와 자본 계정 보겠습니다.

 

1. 발생 비용기타 유동 부채감소하였습니다.

 

2. 그결과 전체 유동부채감소하였습니다.

 

지난 실적 글에서도 썼지만 페이스북은 부채가 정말 적은 회사입니다. 

유동부채의 대다수가 발생 비용과 기타 부채입니다. 실제로 은행에서 빌린 빚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거죠.

 

빚은 별로 없지만 걸리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또 다시 소송으로 인한 합의금이 발생했다는 점 입니다.

 

 

"안면 인식"을 통해 사진에 태그할 사람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개인정보법을 위배한다며 사용금지를 요구당한 소송입니다.

최종적으로 페이스북은 6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재무상태표에 기타 유동부채와 발생 비용 계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정말 부채없이 운영하는 회사지만, 얼마 없는 부채의 대다수가 벌금이나 소송 합의금입니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SNS에 기반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소송 위험은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자본계정으로 넘어가면,

 그 결과 안정적으로 이익잉여금증가하고 자본 계정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 요약입니다.

 

유동비율은 550%로 개선되었습니다.

자기자본비율 역시 80.40% 로 개선 되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24.38%로 감소하여 개선되었습니다.

3. 전망과 요약


 

2019년 1분기, 2분기의 당기순이익은 벌금으로 인해 낮았다고 이전 글에서 설명드렸습니다.

 

3분기는 세금에서 많은 혜택을 봐서 실적이 좋았는데요. 4분기는 어찌될지 기대됩니다.

 

 

 목표주가입니다.

 

 저는 신규 매수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초에 급히 현금이 필요할때 보유중이던 페이스북을 매도한 터라 그때 매도한게 아쉽네요.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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