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주미아(NYSE : JMIA) FY20 3Q 급격히 오른 주가, 유상증자

이응이네개 2020. 12. 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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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아(NYSE : JMIA) FY20 3Q 실적분석


 

 

 

 

 

주미아의 이전 실적 분석글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0/08/13 - [미국 주식투자/뉴스와 실적] - 주미아(NYSE : JMIA) FY20 2Q 아프리카의 아마존, 아니 애매존

1. 실적


 

매출 요약입니다.
적자 상태이지만
영업적자 폭을 감소시키고 현금흐름을 개선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전년동기대비,
1. 매출
4,091만 유로에서 3,367만 유로로 감소했습니다.

2. 매출원가
2,193만 유로에서 1,042만 유로로 감소하였습니다.

3. 매출총이익
1,897만 유로에서 2,324만 유로로 증가하였습니다.

성장하는 회사가 매출 자체가 감소하면 우려될 수밖에 없는데요.

 

 주미아의 정책이 자사매출을 줄이는 방향이라고 하네요.
주미아의 목표는 서드 파티들이 제품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확장된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초창기에 서드 파티들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미아가 직접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 이게 자사 매출이죠.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원가 절대 다수가 First party revenue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원가만 받고 적자를 감수하며 시장을 키우려고 한건 데요.

주미아의 목표는 이런 서드파티들이 올린 매출과 주미아 페이를 통해 수수료를 올리는 것입니다.
매출 총이익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22.5%의 고성장을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죠.(물론 주미아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입니다.)

 

 주미아 페이도 보겠습니다.

주미아 총 거래양의 25.6%가 주미아 페이를 통해 이뤄진 거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2.2%에 비해 2배가 오른 수치입니다.
주미아 페이의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320만 유로에서 480만 유로로 50% 성장하였습니다.

아마존도 아마존 플랫폼에서 올리는 어마어마한 매출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통해 들어오는 이익으로 성장하였는데요.

주미아는 아마존 처럼 플랫폼 E-커머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아마존에게 클라우드가 있듯 핀테크인 주미아 페이를 집중 육성 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프리카에서 활성화 되기에는 시기상조인 클라우드 말고, 아프리카가 지구에서 가장 선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핀테크에 집중 하는 거죠.
지난 주미아 실적 분석글에도 언급했지만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가장 핀테크를 빨리 받아들이고 있는 대륙입니다.

다음은

 

 현금흐름표 보겠습니다.

 

 

 

 영업현금흐름은 일단 플러스이기 힘들죠?
당기순손실 상태니까요.

그래도 어떻게든 현금흐름을 2,063만 유로 유출 하는 것으로 현금 유출을 줄였습니다.

 

 투자현금흐름입니다.

 

 아무래도 재정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추가 지출을 줄이고자 투자가 감소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9개월간의 현금 흐름을 보면 회사가 들어놓은 정기 예금의 현금까지 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현금흐름 역시 마찬가지로 감소하였습니다.


영업활동의 결과로 2020년 3분기에 2,210만 유로의 현금 유출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주미아에게 남은 현금 자산이 1억 4,714만 유로입니다.

 지난 실적분석글에도 언급했지만 자본잠식에 가까워진 상태기 때문에 위태로운데요.

3분기 결과가 합산된 재무상태는 어떤 변동이 있었나 보겠습니다.

2. 재무상태


 

 

 현금흐름표에서 언급했듯
현금자산, 유동자산이 크게 줄고 유동부채와 고정부채가 증가하였습니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은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에,

유동비율이 162.73%
자기자본비율이 39.93%
부채비율이 150.40%로 악화되었습니다.

 

 비유동자산 계정이 위에 있네요.

1. 재산과 장비가 1,743만 유로에서 1,550만 유로로 감소했습니다.

유동자산에서는

1. 현금 자산이 현금흐름표 말미처럼 1,471만 유로로 감소했습니다.

2. 현금흐름표에서 언급했듯 정기예금과 기타 현금자산도 6,241만 유로에서 103만 유로로 감소했습니다.

3. 선수금 계정이 1,259만 유로에서 599만 유로

 로 감소하였는데요.

4. 시장성 유가증권이 1,693만 유로에서 1,007만 유로로 감소했습니다.

5. 재고자산이 999만 유로에서 768만 유로로 감소하였습니다.

 

 
자본과 부채계정 보겠습니다.

 

 누적된 적자가 막대해서 자본계정 7,811만 유로입니다.
2019년 12월 말에 1억 8,257만 유로가 있었습니다.

부채의 경우 장기 부채보다 유동부채가 많은데요.
계속 적자상태인 만큼 단기 유동성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지금 재정 상태에서 신규 부채 발행으로 버티는건 쉽지 않아보입니다.

 

3. 전망과 요약


 1. 곧 흑자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COVID-19 때문에 이것도 확신 할 수 없다는 점이죠.

2. 그러나 그때까지 버틸만큼의 현금자산이 없습니다.

3. 그렇다면 유상증자로 버텨야겠죠.
일단 상장 폐지보다는 낫잖아요.
그리고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대박일 것이구요.

https://finance.yahoo.com/news/jumia-announces-market-offering-sales-134600707.html?guccounter=1

 

Jumia Announces "at the market offering" Sales Agreement with Citi

Jumia announces "At The Market" offering sales agreement with Citi

finance.yahoo.com

실제로 2020년 11월 30일에 At-the-market-offering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저게 무슨 말이냐면 시장가로 유상증자하는 건데요.

최근 주미아 주가가 급격히 올랐는데요, 그 주가 시장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겁니다.

 



꽤 많은 자본금을 조달 할 수 있겠죠?

주미아 재무상태는 위기로부터 한 숨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그렇게 조달한 자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실적개선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헛돈 날리는 것에 불과하죠.


다음 실적 발표가 기대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시점의 내용을 근거로 쓰였습니다. 부족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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